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레이션에서 발생한 성희롱 논란에 양측이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밝혔다.
크래프톤과 어도어는 20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부 유저들이 뉴진스 캐릭터를 사용하여 부적절한 게시물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양측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에 부합하지 않으며, 모든 팬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뉴진스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고 성희롱하는 행위다. 이에 양측은 "근시일 내로 컬래버레이션 취지에 맞지 않는 착용 아이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게임 내에서 더욱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유저들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되는 게시물은 삭제할 것이며, 해당 유저는 커뮤니티 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두 브랜드가 서로의 팬들과 더욱 가까워질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일부 유저들이 기존 인게임 콘텐츠를 부적절하게 이용함으로써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취지를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예상하지 못한 부족함이 있었다"고 반성하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협업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양측은 "협업 시 항상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아티스트의 보호와 건전하고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뉴진스와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레이션은 아이돌 그룹과 게임의 성공적인 만남을 보여주는 동시에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이 일어났다.
양측의 적극적인 대응은 팬들의 안전과 건전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중요하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 공간에서의 아티스트 보호와 윤리적 사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